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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이 세계 1등한 창의력 문제 풀어봅시다
‘지하철에서 가장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방법은?’



지하철역 노선도를 그려놓고 도착지점까지 시간과 비용을 가장 적게 들일 수 있는 최선의 경로를 그림 위에 표시하고, 지불해야 하는 요금과 대략의 여행시간을 적으라고 하는 창의력 요구 문제에서 한국 학생들이 세계 최강임을 과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2월 7일 발표한 ‘PISA(학업성취도 국제비교) 2003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고1) 학생들이 OECD국가를 포함한 40개국의 학생들 중 ‘문제해결력’ 영역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문제해결력이란 한마디로 낯선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인지(認知) 과정을 통해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문제해결력 영역은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을 실제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소양을 평가한다.

이 문제의 평균 정답률은 높지 않았다. 하위권 학생들은 이런 문제 자체를 어려워하고, 상위권 학생들은 뭔가 복잡한 함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답률은 40개국 평균보다 높았다는 설명이다. 베르나르 위고니에 OECD 부국장은 “문제해결력이 바로 창의성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학생들의 직관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창의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문제 - 환승체계 X415Q01 - 01 02 11 12 13 21 22 99

위 그림은 현재 학생이 있는 역(출발 지점)과 학생이 가려고 하는 역(도착지점)을 나타낸다. 시간과 비용을 가장 적게 들일 수 있는 최선의 경로를 그림 위에 표시하고 지불해야 하는 요금과 대략의 여행 시간을 적으시오.


◈ 호주 고교 물리시험은?


‘마이클 조던 2.5초 체공’진위를 논하라

‘마이클 조던이 슛할 때 공중에 2.5초 동안 떠 있을 수 있다는 스포츠 잡지 기사의 진위를 논하라.’

이것은 지난 12월 3일 실시된 호주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 물리 과목에 나온 문제로 적절한 수학공식을 사용해서 자신의 논거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소개했다.

신문은 조던이 2.5초 동안 공중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얼마나 높이 뛰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 문제를 놓고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말이 오고 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물리교사의 말을 인용, 수학공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본 결과 공중에 2.5초 동안 머무르기 위해서는 무려 7m를 뛰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과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쓰는 게 정답에 가깝다고 전했다.

장재선 문화일보 사회부 기자(jeijei@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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